서울시와 난방텐트 제조업체 아이두젠이 저소득 가정 1000가구에 난방텐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난방텐트는 체온만으로 바깥 온도와 5도 이상의 보온효과를 낼 수 있다.

따수미 난방텐트를 제조하는 아이두젠에서 지난해에 이어 2000만원 상당의 난방텐트 500개를 후원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500개를 마련, 1000개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과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금이다. 후원금은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라는 의미의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의 일환이다.

일시·정기 기부와 2000원 문자기부 등의 방법으로 후원할 수 있다. 지원사업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www.seoulenergyfu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9월 기준,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해 11억8000만원을 모금했고, 취약계층 6만7000가구를 지원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난방텐트를 기부해 준 아이두젠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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