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스마트서울 앱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배움, 서울' 앱 화면 ⓒ 서울시
▲ 2019 스마트서울 앱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배움, 서울' 앱 화면 ⓒ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2019 스마트서울 앱 공모전'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 공공앱 18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서울 앱 공모전'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공익적인 앱을 제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개발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10회째인 공모전은 지난 8~9월 동안 출품작을 받아 219개가 접수됐다.

1등인 으뜸상은 김현아 '서로팀' 대표의 '배움, 서울'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앱을 통해 교양·역사·인문·도시농업 등 관심 있는 분야별 프로그램 조회부터 원터치 예약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교육장까지 길 안내 서비스도 해준다.

'배움, 서울'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된 UI와 UX가 호평을 받았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와 기상정보, 미세먼지 관련 서울시 정책과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에어' 앱은 열정상 수상작으로 꼽혔다.

미세먼지 민감군 건강 행동지침,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 같이 시민들이 주의해야할 사항도 확인 가능하다.

또 다른 열정상 수상작인 '서울식물원' 앱은 식물원 내 오늘의 식물 찾기 미션을 수행하고, 상품도 받으며 서울식물원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식물도감을 통해 내가 본 식물의 이름과 개화시기 등의 정보를 보여주고, 식물원 내외 다양한 시설물 위치도 확인하는 기능을 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장 가까운 쓰레기통을 보여주는 '어따버려' △서울시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모든 결혼식장 정보를 모은 '스몰웨딩 in SEOUL' △서울시내 등산 코스를 안내하는 '서울산타'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주제의 다양한 앱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가운데, 특히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있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많았다.

공공데이터 활용을 제한조건으로 두지 않았음에도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아 서울시 데이터 개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에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으뜸상 1팀, 열정상 2팀, 발전상 5팀, 장려상 10팀이 수상한다.

재단은 12월 중으로 수상작 앱을 '2019년 스마트서울 모바일 앱 공모전 홈페이지(https://www.seoulappcontest.org)'에 올려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부터 지난 4년 동안 선정된 역대 수상작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고한석 이사장은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든 모바일 서비스가 널리 이용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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