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 쓰레기통에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 서울시
▲ 가로 쓰레기통에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6일 시청에서 시민, 환경·청소분야 전문가, 시·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과 가로(街路) 쓰레기통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시작되면서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생활쓰레기를 가로 쓰레기통에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쓰레기통을 철거했다.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면서 시는 현재까지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분리배출되지 않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가로쓰레기통 관련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 조치 이후 정류장 주변에 버려지고 있는 1회용 음료 컵에 대한 개선 방안과 가로 쓰레기통 명칭 가이드라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한다. 청소 관련 담당 공무원과 가로 쓰레기통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재활용 자원 분리배출, 가정·사업장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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