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체계 ⓒ 농진청
▲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체계 ⓒ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24개 시군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농장의 고도, 지형, 도심과의 거리 등을 반영한 농장 단위 상세 기상과 재해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상 지역 농가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기상, 재해, 대응조치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농장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품종과 생육단계에 맞춰 재해 주의, 경보 등 위험 단계별로 상황을 알려주고, 단계별 대응지침도 제공한다.

전북도 진안 인삼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올해 5월 하순에 고온피해 예측정보에 따라 차광막을 활용한 대응조치 강구로 고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서비스가 확대되는 지역은 섬진강 수계의 전북도 14곳, 전남도 8곳, 경남도 2곳 시군 등 24곳 지역이다.

해당 지역들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복합지형으로 좁은 지역 내에서도 다양한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여러 작물이 재배되고 있어 기후 관련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농진청은 시스템 확대 제공에 맞춰 이날 전북도 익산에서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현장연시회'를 연다.

행사에는 전북도 14곳 시군에서 서비스를 받는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장은숙 기후변화생태과장은 "2027년까지 155곳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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