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도 비행 기체 MC-3 ⓒ 소방청
▲ 초도 비행 기체 MC-3 ⓒ 소방청

소방청은 육‧해상 재난과 치안현장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국민안전 감시·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개발사업의 무인기 플랫폼이 성공적인 첫 비행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에서 진행된 재난치안용 무인기사업의 초도비행 행사에는 소방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경찰청, 자문위원과 개발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17년 6월 착수해 지난해 11월 상세설계검토회의를 수행했다. 올해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최종 목표는 소방청, 해경, 경찰청의 요구도가 반영된 재난치안 임무 특화 무인기 통합시스템 개발이다.

이번 초도비행 성공으로 본격적인 통합시스템 성능시험과 수요부처 요구도 검증시험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초도비행은 해상 감시·사고현장 출동 임무를 수행하다 조난자를 발견, 소형 무인기가 현장의 영상정보 전송과 구명장비를 투하하는 비행 임무 시나리오로 15분 동안 해상환경을 모사해 진행했다.

재난 상황실에서 해상 감시와 사고 현장 출동 임무를 부여받아 무인기가 자동비행해 현장 영상정보 전송 임무를 수행했다.

조난자와 같은 특이사항을 확인한 상황실의 판단에 따라 사고현장을 근접 촬영하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로 조난자를 인식해 구명 장비를 투하했다.

관련 영상 정보를 전송하고 자동 복귀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재난치안용 무인기 사업은 과기부와 산업부가 공통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소방청, 해양경찰청, 경찰청이 부처별 특화기술개발을 담당했다.

28곳 산·학·연 기관과 협업해 다음해까지 수요부처 요구도 검증시험을 거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본 무인기는 방수, 내염 등의 극한환경 극복과 통신음영 등의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며 "기존 드론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치안 환경에서의 현장 대응능력의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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