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31일 밤 11시 20분쯤 경북도 독도 부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소방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헬기는 독도 남쪽 6해리 부근에서 어업 활동을 하던 선원 1명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탑승했다. 지상에서 이륙하고 2~3분 후 200~300m 지점에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낙연 총리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도 위기관리센터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해경은 함정·항공기 등을 이용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국방부는 항공기를 이용 현장 수색에 조명탄을 투하했으며 국토부는 헬기 블랙박스 위치 탐지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사고 후 소방 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1일 오전 6시까지 헬기나 탑승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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