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이색 디자인 색다른 즐거움"

친환경, 경쾌한 디자인의 따릉이.

서울시의 공용자전거 따릉이가 한국 전통의 조각보와 오방색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친환경 컬러와 경쾌한 디자인을 입히고 우리 전통공예품인 조각보자기의 패턴과 전통 오방색을 활용한 '패션 따릉이' 280대를 제작, 4대문 안에 배치‧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따릉이’ 이용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따릉이’에 대한 관심을 알리고자 선보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크게 2종류로 우선 경쾌한 느낌의 패턴과 초록색 위주의 색깔을 이용한 ‘친환경의 경쾌한 디자인’과 우리 전통공예품인 조각보자기의 패턴과 전통 오방색을 활용해 한국 전통의 느낌을 현대적으로 살린 ‘전통형 디자인’이다.

시는 ‘패션 따릉이’가 첫 선을 보이는 1일 12시부터 오후3시까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패션 따릉이 론칭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정오 12시 25분부터 BMX 자전거묘기, 문화공연, 자전거 안전퀴즈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린다.

행사 시작 후 오후 1시부터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퍼레이드는 사전신청을 받은 150여 명의 ‘따릉이’ 회원과 따릉이 지킴이가 ‘패션 따릉이’를 타고 자전거도로를 따라 청계천로 주변을 달린다.

'따릉이'는 대여소 150소로 운영을 시작했으나, 7개월만에 5만8000명 회원과 24만5000건이 대여되는 등 이용시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용시민이 안전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지역을 올해 4대문 안, 신촌 등 자전거도로 10.9km를 신설하고 용산, 동대문 등 신규지역에 36.8km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이용편의를 개선하고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8일부터 ‘따릉이 시민지킴이’를 운영하고, 7월 ‘따릉이’ 확대운영 시점에 맞춰 기본 이용시간 2시간 요금제 도입, 입원비 외 치료비 보장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을 맞아 이색 디자인의 ‘따릉이’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통형 디자인의 따릉이.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