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달 1일까지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매해 중앙부처별로 소관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수입식품 안전사고 위기대응'을 주제로 갑작스런 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불시 비상소집, 지진 대피, 위기대응 토론과 현장훈련 등이다.

오는 31일에는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밀이 국내에 수입·유통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국내에 대량 수입·유통된 상황을 가정해 △수입·통관 단계 차단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긴급 수거‧검사와 부적합품 회수·폐기 조치 △운송 과정에서 떨어진 밀에 대한 긴급 방제 등 조치를 점검한다.

토론훈련은 위기평가, 단계 결정,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장훈련은 민간업체와 지자체 등이 수거·검사, 회수·압류 등 협업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대응훈련은 식약처 관계자를 비롯해 주미·주일 한국대사관 식약관,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 부처와 한국제분협회, 대한제분 등 민·관이 훈련에 참여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시스템의 현장 적용과 운영에 대해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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