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도시락 준비, 식음료를 보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23일 당부했다.

가을철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 기온이 높아 조리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계절별 식중독은 평균 355건으로 여름(6~8월)이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9~11월)이 95건, 봄(3~5월) 89건, 겨울(12~2월) 59건 순이었다.

식중독 예방 요령은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구고, 육류 등 식품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한다.

김밥을 만들 때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히지 않은 상태에서 김밥을 만들면 야채에서 미생물이 왕성하게 증식할 수 있는 온도가 만들어진다. 재료는 충분히 식혀서 만들어야 한다.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햇볕이 닿는 곳이나 차량 내부, 트렁크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위험하다.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 씻을 환경이 안 되는 곳에서는 물티슈로 손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끓인 물이 아닌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마시면 안 된다.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상했을 우려가 있으므로 집으로 돌아와 폐기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 요령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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