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내년 선보일 수직공원 조감도 ⓒ 서울시
▲ 서울시가 내년 선보일 수직공원 조감도 ⓒ 서울시

한양도성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이 1000㎡ 규모 수직정원으로 변신한다. 시가 처음 시도하는 서울형 옥외 수직정원(Vetical Garden) 사업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착공해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2020년 5월 완공 목표로 13억원이 투입된다.

담쟁이를 비롯해 측백나무, 영춘화, 상록기린초, 은사초, 좀눈향나무 등 겨울에도 잘 자라는 꽃과 나무로 가득 채워진다.

수직정원은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 편안함‧안정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센터와 인접건축물 5개다. 벽면녹화(552㎡), 옥상정원(170㎡), 온실, 가로녹지 등 10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8월 해당 건물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완료했다.

벽면녹화의 경우 건물 외벽에 화분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시는 자동관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배 온실도 선보인다.

온실정원은 식물 교체와 치료를 위한 육묘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수직정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녹화 뉴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도시녹화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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