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현실 공간에서 HMD를 착용하고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이면서 4D+ SNS를 체험하고 있다. ⓒ 과기부
▲ 사람들이 현실 공간에서 HMD를 착용하고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이면서 4D+ SNS를 체험하고 있다. ⓒ 과기부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뛰어넘어 사용자들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이 다수 사용자가 공간과 감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칭 '4D+ SN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체감응 연구단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지원을 통해 원격 인터랙션 SW 프레임워크, 핸드 모션캡처 디바이스, 아바타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4D+ SNS 플랫폼'은 기존 성과들을 융합·연계해 서비스 모델로 구현한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기존 SNS도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의 공간과 감각을 실시간 공유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기존 가상현실(VR) 서비스도 혼자 체험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다수 사용자들이 동시에 체험·소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체감응 연구단이 개발한 '4D+ SNS'는, 다수 사용자들이 공존현실에서 공간과 감각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을 대신하는 아바타로 표현돼 네트워크에 접속한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들과 소통·협업이 가능하다.

가상키보드를 사용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3D 이모티콘을 보내 감정을 전달, 가상 물체를 조작하면서 토론도 할 수 있다.

가위바위보 같은 가상게임도 즐길 수 있고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의 아바타들을 자신이 있는 장소로 초대도 가능하다.

인체감응 연구단은 '에스피테크놀로지', '플레이스비', ‘패러렐월드'와 공동연구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두 곳 이상의 원격지를 연결해 서비스를 자체검증 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범재 단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5G 네트워크 시대의 양방향 소통 서비스, 가상·혼합 현실 서비스를 포함하는 새로운 SNS 개념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화를 추진해 4D 가상통신 서비스 신시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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