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관계자가 30회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청 관계자가 30회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시‧도 소방공무원과 재난전문가 등 300여명이 모여 소방정책 연구논문을 공유하는 '31회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소방정책연구 논문 발표대회는 1982년 제1회 소방행정발전연구대회로 시작됐고, 2017년부터는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18개 시‧도별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최종선정된 논문은 발표를 통해 실질적 소방정책을 제시한다.

올해 참가하는 소방기관은 8개 시·도 연구팀으로 18개 시·도에서 제출한 연구논문 가운데 우수 논문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부산은 노인의료요양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난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인천은 응급환자의 효율적인 인계인수를 위한 의사소통도구(MIST) 도입방안을 연구했다.

광주는 대형화재 취약대상을 결정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제도를 마련했다. 대전은 소방장비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위한 소방장비 통합지원 기지인 I-Station System(Integrated Station System)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위험물 관련 사고 발생 현황 심층분석을 통한 위험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전북은 소방차고 배기가스 위해성을 중심으로 소방청사 실내공기질(IAQ)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

경북은 대규모·장시간 소방활동 현장에서 대응자원 관리의 능률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경남은 화재현장에 효과적인 연결금속구 방수실험과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한다.

논문심사 점수와 발표심사 점수, 청중 다면평가 점수를 합산해서 고득점 순으로 결정해 우수한 논문의 정책제안은 주요 정책자료로 활용된다.

최태영 중앙소방학교장은 "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반영 협의체를 운영하고 입상자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