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퍼레이드 ⓒ 서울시
▲ 롯데월드 퍼레이드 ⓒ 서울시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오는 13일, 서울의 대표 예술문화 거리인 대학로에서 '거리 위 테마공원'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학로에서 공연과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을 운영한다.

'도심 거리에서 즐기는 가을소풍'을 슬로건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기업, 대학교 등이 참여해 공연, 할로윈 퍼레이드, 거리놀이터, 도심걷기행사까지 5개 구간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즐길거리, 볼거리 등 풍성한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

혜화동 로터리부터 혜화역 1번 출구까지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해피 할로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테마파크 브랜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3일 낮 12시부터 30분 동안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공간아울부터 마로니에 공원까지는 지난 6월 호응이 좋았던 '8090 추억의 거리'로 운영된다. '복고거리'라는 컨셉 아래 복고패션쇼, 거리극, 마술쇼, 음악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복고거리에서 추억의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의 사진관 등 3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땅따먹기, 굴렁쇠, 딱지치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마로니에 공원부터 예술가의 집까지는 마로니에 공원의 '마르쉐' 농부시장이 운영된다. 도심 속 숲길, 거리놀이터, 찾아가는 거리 체육관 등 시민들에게 제공되던 휴식공간도 계속 운영된다.

모래, 자갈, 황토, 잔디 등 '보행 체험존'과 나무블럭, 널빤지, 통나무를 이용한 '에코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걷고 뛰는 체험공간도 준비된다.

대형 젠가, 거리 오목 등 '거리놀이터'와 13개의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거리체육관', 나무화분과 평상, 인조잔디에서 오순도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도 운영된다.

119안전센터부터 방송통신대학 정문까지는 도심 속 걷기 생활화와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제4회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가 열린다.

참가시민 1000명이 '대학로→낙산공원→이화벽화마을'을 순환하는 3.7㎞의 도심 보행길을 걸을 예정이다.

방송통신대에서 이화사거리까지는 보행안전을 체험하는 '보행안전캠페인'도 진행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GOGO트랙', '카 STOP게임', '엽기탁구'와 같은 체험과 퀴즈풀기 등 다양한 교육, 체험 콘텐츠로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대학로는 이화사거리~혜화동로터리(960m 구간) 양방향 도로의 차량통행이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통제된다.

대학로에 정차하는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행사구간 내 버스정류소도 같은 시간 이용할 수 없다. 인근 정류소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이나 따릉이를 이용해야 한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평소 자동차의 전유물이던 대학로가 사람이 주인이 돼 거리에서 걷는 즐거움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두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깊어가는 가을 주말의 여유에 즐거움까지 더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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