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원산지를 다르게 표시한 행위가 끊임없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통단계에서 원산지표시위반으로 적발된 건은 최근 5년 동안 3094건으로 3조2882억원에 달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한 해 평균 720건씩 6961억원이 적발됐으나, 지난해부터는 관세청이 표시제도 사전안내를 추진해 211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적발금액은 4977억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산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건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200건이었고, 1113억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진 의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는 철강제품, 농수산물, 의류, 금속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유관기간이 협업해 관리 감독을 더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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