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 ⓒ 송언석 의원실
▲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 ⓒ 송언석 의원실

지난해 교통사고는 3000여건 줄었지만 고령운전자가 낸 사고는 5000여건 늘어났다.

10일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자유한국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3만12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는 3216만1081명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307만650명(9.5%)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21만7148건 가운데 3만12건(13.8%)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였다.

교통사고 사망자 3781명 가운데 고령운전자가 야기한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843명(22.3%)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6년 22만917건에 비해 3769건 감소한 반면, 같은 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6년 2만4429건에 비해 5583건(22.9%) 늘어났다.

2016년 4292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3781명으로 511명 감소했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759명에서 지난해 843명으로 84명(11.1%) 증가했다.

송언석 의원은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와 관련기관은 고령자의 이동성을 보장하고 사고 요인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종합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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