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헬기로 구조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대원이 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헬기로 구조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등산객이 몰리는 10월에 산악사고가 늘어나면서 구조하기위한 출동이 연중 제일 많다며 산행때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3일 밝혔다.

최근 2년 동안(2017~2018년)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1만9184건이다. 사고를 월별로 보면 10월 2673건으로 전체 사고의 13.9%, 9월 2514건(13.1%), 6월 1760건(9.25)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로 소방헬기 구조건수는 2250건이다.  월평균 94건이었다. 10월 중 산악사고 헬기구조 활동은 332건이었으며 월평균은 166건으로 다른 달에 비해 76.5%나 높았다.

특히 등산객이 많은 봄철과 가을철을 비교해보면 봄철(4~5월) 357건보다도 가을철(9~10월)에는 623건으로 74.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악사고는 가을철이 제일 높았다.

가을철 산악사고 헬기출동의 유형은 심정지나 추락사고가 많았다.

산행때 사고 예방하기 위해서 기상 예보를 미리 체크하고 일몰시간을 고려해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을 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도한 체력이 소모되는 산행보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코스를 권장한다. 또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 중 저체온증을 대비해 얇은 옷을 준비해야한다.

엄준욱 119구조과장은 "전국의 주요 등산로에 안전지킴이를 배치하는 등 산악사고에 대비한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등산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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