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김천)
▲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김천)

택시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택시 교통사고는 2만490건으로 택시 100대당 8.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 187명, 부상자 3만617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개인택시는 16만4729대(65.3%)로 법인택시 8만7525대(34.7%)에 비해 1.88배나 많았다. 교통사고는 오히려 법인택시(1만4551건)가 개인택시(5939건)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차량 가운데 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1%지만, 교통사고는 택시가 9.4%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요 차종과 비교해도 택시 교통사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택시 100대 당 사고는 8.1건으로, 비사업용 승용차 0.7건, 화물차 0.8건, 렌터카 1.0건은 물론, 등록 자동차 전체 100대 당 0.8건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4년 내내 교통사고 주원인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 안전거리 미확보, 신호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2016년부터 전체 택시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11.8건), 서울(11.4건), 대구(9.5건)에서 높은 비율로 교통사고가 났다. 광주와 대구는 2015년에 비해 지난해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의원은 "교통사고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데 대해 우려를 느낀다"며 "택시가 안전한 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택시 운전자는 물론 관계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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