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5조원 가량으로 2017년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세이프타임즈 DB
▲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5조원 가량으로 2017년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세이프타임즈 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5조4698억원으로, 2017년 대비 2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5028억원으로 2017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기초화장용이 9조37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색조 화장용 2조3958억원, 두발용 1조5817억원, 인체 세정용 1조3481억원이 뒤를 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이 4조555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 4조5005억원, 애경산업 4817억원, 지피클럽 3085억원, 코리아나 2312억원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6년 3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7년에는 4조원을 넘어섰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26억5616만달러로 2017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13억1500만달러, 미국 5억3818만달러, 일본 3억26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은 2017년 대비 각각 110.9%, 91.0%로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화장품 포럼 등 수출지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 3억6474만달러였고, 미국 3억1461만달러, 일본 2억1351만달러, 태국 5523만달러, 이탈리아 4042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9803억원으로 2017년 대비 2.5% 증가했다. 기능성화장품은 2014년에서 지난해까지 평균 13.7% 가량 성장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등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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