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음식물쓰레기 남기지 않기' 캠페인에 참석한 사람들 ⓒ 서울시
▲ 2018년 '음식물쓰레기 남기지 않기' 캠페인에 참석한 사람들 ⓒ 서울시

서울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서울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후, 정부는 잔반급여로 인한 돼지열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농가로의 남은 음식물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주부감량홍보단과 학생감량홍보단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음식물 남기지 않기' 실천 방안 등을 홍보한다.

돼지에게 급여하는 잔반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확산될 수 있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주부감량홍보단과 광문고등학교 학생 등 60여명이 "먹을 만큼 담고, 남김없이 먹습니다"라는 주제로 홍보와 리플릿 배부 등을 진행한다.

한국음식물종량기협회와 한국음식물처리기협회는 무선인식으로 음식물을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인 'RFID 종량기'와 건조, 발효 등의 방식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감량기'를 시연한다.

시는 시민들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함께 해요' 캠페인 진행,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완 생활환경과장은 "먹을 만큼 담기와 같은 작은 실천으로 환경도 살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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