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소화되기 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왼쪽)과 개선 후 페이지 ⓒ 행안부
▲ 간소화되기 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왼쪽)과 개선 후 페이지 ⓒ 행안부

인터넷에서 발급을 받을 수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 서비스가 간단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정부포털 정부24(www.gov.kr)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등록 등초본은 지난해 2800여만건이 발급될 만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신청 과정이 복잡하고, 선택항목이 많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등본 발급 화면은 과거의 주소 변동 사항 등 9개 항목과 23개 선택 표시창, 초본 발급 화면은 8개 항목에 19개 선택 표시창이 있다.

행안부는 개별 법령 개정 없이 신청 화면 개선만으로 발급 신청을 간소화했다.

국민이 가장 많이 발급하는 형태를 기본 발급으로 제공해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발급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 등본은 발급 건수의 96%가 과거의 주소 변동 사항을 제외한 모든 정보 표시, 초본은 발급 건수의 77%가 모든 정보 표시 형태여서 이를 기본 발급으로 설정했다.

기본 발급에서 포함되지 않은 내용도 단순해졌다. 등본 9개, 초본 8개 항목을 4개 그룹으로 묶어 신청자가 일일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

정부24는 지난달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민원 21종을 플러그인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민원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윈도, 맥, 리눅스, 인터넷 익스플로러(IE11이상),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번거로운 설치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도 통신판매업 신고 등 국민이 많이 이용하지만 서식이 복잡해 불편을 겪고 있는 민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국민 누구나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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