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9월 22일 오후 2시쯤 울산시 공업탑로터리 버스정류장에 아직 도착하지않은 태풍 '타파'가 한 시민의 우산을 뒤집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 김덕호 기자
▲ 2019년 9월 22일 오후 2시쯤 울산시 공업탑로터리 버스정류장에 아직 도착하지않은 태풍 '타파'가 한 시민의 우산을 뒤집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 김덕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태풍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태풍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의 현장지원을 위해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했다.

11시부터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앞으로의 태풍 진행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격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태풍은 바람과 더불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해안가 등의 인명피해 예방과 위험상황에서의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지자체에는 과거 유사 태풍에서 발생한 도심지 침수, 하천범람, 정전 등의 재발방지와 피해 최소화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도록 했다.

석축·옹벽 등의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피해 예방을 위해 위험시설 사전 결박과 외부활동 자제 등의 행동요령을 긴급재난문자 등 홍보수단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풍랑에 취약한 수산 증·양식시설에서는 정전으로 인한 질식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발전 장비 등을 사전에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진영 장관은 "과거 사례를 보면 가을 태풍이 여름보다 피해규모가 더 컸다"며 "태풍 영향 기간 중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와 침수 등 위험징후가 있으면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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