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 '제3차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3차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양국은 산사태 위험지 관리 협력, 안전관리분야 정책교류 등 다양한 산림현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2012년 10월 오스트리아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정기 회의를 통해 양국 산림현안에 대해 교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수석대표 최수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오스트리아 지속가능관광부 잉발트 그쉬바르틀(Ingwald Gschwardtl) 산림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양국은 최근 증가하는 산림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산사태 위험지 관리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9일에는 '게를리첸 산(Mt. Gerlitzen) 통합 산사태위험 관리사업지'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오스트리아는 국토의 60%가 알프스 지역인 산악국가로 산사태 저감과 예측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산림환경이 유사하고 산림작업 안전과 임업기계장비 품질 인증 정책을 통해 목재 생산 과정에서의 사고를 줄이고 있어 협력에 의의가 크다.

산림청은 오스트리아와 임업기계와 안전관리에 관련된 정책과 인력을 교류, 대형목조건축물 관련 정책과 야생식물 종자보전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1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도 참석을 요청했다.

한국 대표단은 19일 산사태 위험 관리사업지를 비롯해 '오시악 임업훈련센터', 대형목조 건축인 '피라미덴 코겔 타워(Pyramidenkogel Tower)' 등을 찾아 산림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교류했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양국 간 산림협력을 통해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산사태·사방·안전관리 분야의 해외 선진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정책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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