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업종 안전보건 가상현실 콘텐츠 ⓒ 안전보건공단
▲ 통신업종 안전보건 가상현실 콘텐츠 ⓒ 안전보건공단

지난해 7월 제주도에서 통신선로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통신업은 업종특성상 통신선로 설치를 위한 고공작업이 많아 추락·감전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안전보건공단과 통신 3사(SKT·SK TNS, KT, LG U+)는 통신업종 산재예방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보건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재예방 상생·협력 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진행됐다.

공단과 통신 3사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통신공사 위험요인 발굴과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통신업종에 특화된 안전지침을 마련하고 통신업종 유관기관 협업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에 안전보건 가상현실(VR) 콘텐츠 8종을 개발해 통신 3사와 협력사 500여곳에 보급했다.

개발된 콘텐츠는 안전보건 VR 전용관(360vr.kosh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단은 지난해 KT,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통신주 공중작업 재해예방체계를 개발하는 등 산재예방사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처문 교육문화이사는 "통신업종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통신 3사와 상생·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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