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관 의원 ⓒ 김병관 의원실
▲ 김병관 의원 ⓒ 김병관 의원실

최근 전동킥보드, 전동스케이트보드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PM)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킥보드와 고라니를 더한 '킥라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킥보드를 타고 고라니처럼 도로 위에서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PM 관련 사고가 1년 사이에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퍼스널 모빌리티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PM사고는 2017년에 117건, 지난해에는 225건 발생했다. 1년 사이에 1.9배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PM 단독' 사고는 2017년 26건, 지난해 23건으로 비슷했다.

'PM 대 사람' 사고는 33건에서 61건으로 1.8배 증가했고 'PM 대 차' 사고는 58건에서 141건으로 2.4배 증가했다.

PM 사고가 늘면서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PM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17년에 128명에서 지난해에 242명으로 1.8배 증가했다.

'PM 대 사람'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38명에서 65명으로 1.7배가 늘었고, 'PM 대 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64명에서 154명으로 2.4배 증가했다.

김 의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나 주행규정 등 구체적인 기준의 마련과 PM 안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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