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과 2008년 인구 비례 그래프 ⓒ 서울시
▲ 1993년과 2008년 인구 비례 그래프 ⓒ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시 전체 인구를 조사한 결과 1004만9607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141만명으로 집계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엔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인구의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고령화 사회(7%), 지난해 말 고령 사회(14%)에 진입했다. 시는 2026년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고령사회에 첫 진입한 가운데 생산 가능 연령층(15~64세)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양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노년(65세 이상) 인구비는 매년 평균 0.6%p 증가한 반면, 유소년(14세 이하) 인구비는 평균 0.3%p 감소했다. 2014년을 기점으로 노년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넘어서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경기도로 이사 가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행정수요도 가파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사 결과를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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