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27곳, 하루 16만9507톤 공급 가능…서울시민 1인당 하루 17ℓ 공급 분량

비상급수시연.

서울시는 재난으로 수도시설 파괴와 물 부족 상황에 대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재난, 전쟁, 가뭄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 시민들에게 공급할 비상용수 시설이다.

서울시에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총 1227곳 있으며 하루 16만9507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민 1인당 하루 약 17ℓ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점검 인원은 시ㆍ구 합동 총 34명(시청 9명, 구청 25명)으로 구성했다.

점검 대상은 25개 자치구 관내에 설치된 전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며 시구 합동 점검인원이 직접 방문해 순차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비상급수시설의 정상 작동여부와 시설관리자의 시설 가동요령 숙지여부, 환경정비 실태, 음용으로 개방된 시설의 관리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결과 비상급수시설이 정상작동 하지 않거나, 환경정비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비와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뭄 등 재해에 대비해 시비 확보와 국비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상급수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며, 더불어 민간 지하수 시설의 민방위용수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치구 직원 급수시설 내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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