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복구와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 본청과 소속기관 직원 167명은 10일 각각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전북 전주‧완주, 전남 순천 지역의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일손 돕기는 강풍에 쓰러진 벼를 일으키고, 떨어진 과일 정리와 강풍에 넘어진 나무를 세우는 등으로 이뤄졌다.
품목별 전문가들은 병해충 발생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방제작업을 하고,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원도 진행했다.
태풍 이후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작물은 벼, 콩‧고추‧사과, 배추 등이다.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현장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