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시민안전 중심의 항공구조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에 항공기 2대 신규 배치와 함께 항공분야 현장근무 인력 확보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청은 비행기 6대와 헬리콥터 18대 등 24대의 항공기를 운용해 해상 치안활동은 물론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해왔다.

올해 말에는 국산 중형헬기 수리온 2대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강릉항공대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항공기 증가에 맞춰 원활한 운용을 위해 항공분야 전문인력도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있다.

항공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조종사, 정비사, 정보수집 처리를 담당하는 항공전탐사, 구조업무를 수행하는 항공·응급구조사가 필요하다.

항공 임무의 특성상 긴급출동이 많기에 24시간 상시 비상대기 근무 체제로 이루어진다.

현재 항공분야 인력현황은 정원 472명 대비 현원 390명으로 충원율이 82%에 그친다. 시민에게 원활한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절실하다

올해 3차 항공분야 채용인원은 53명으로 경위 직급인 항공조종 27명, 순경 경력채용으로 항공정비 14명, 항공전탐 12명이다. 기본 교육을 받은 후 내년 4월 10개 항공대에 배치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에서 항공기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전문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항공구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구조 체계를 함정에서 항공 중심으로 바꿔 신속한 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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