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노동자의 행동요령과 준비사항을 담은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재난안전 동영상'을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그 동안 재난 교육 자료와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 교육 자료는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재난안전 교육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재난사고 때 장애인 근로자의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동영상은 지난해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제작된 '재난안전교육' 내용을 담았다. 교육 내용을 장애인이라는 대상에 특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영상은 모두 3편으로 구성돼 있다. 1편은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 및 대피계획의 준비', 2편은 '안전시설과 재난안전 준비절차', 3편은 '장애유형별 대피하기와 개인안전대피계획 수립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편의 동영상 상영 시간은 5분 정도로 국문이나 영문자막, 한국어 수어통역, 성우 목소리가 포함돼 있고, 선택적으로 별도의 텍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노동자는 물론이고 구직자와 훈련생, 장애인 고용 사업주가 활용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이 시청해도 유용한 대중적인 교육 자료로 제작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와 공단 e신고(www.esingo.or.kr) 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재난안전' 집합교육을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공단(☎1588-1519)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종란 이사장은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먼저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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