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3년 동안 한해 평균 임산부 출동이 1371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임산부 관련 출동은 2016년 1558건, 2017년 1383건, 지난해 1172건, 지난 7월 말 626건이었다. 매년 임산부 출동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구급차 출산은 2016년 3건, 2017년 1건, 지난해 2건이다.

지난달 4일 새벽 2시 6분쯤 강모씨(31)가 병원으로 이송하던 가운데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 7월 17일 오후 10시 27분쯤에는 강서소방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신생아의 머리와 몸통이 나오고 있어 분만을 유도했다.

본부 관계자는 "산모를 이송하다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사례는 한 해에 한 두건씩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119구급차 안에는 분만유도 장비들이 준비돼 있고, 구급상황관리센터 의사의 지도를 통해 탯줄 결찰 등의 처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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