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 픽사베이
▲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 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 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지금은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 발송을 시작으로 IAEA 국제공조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서한문을 통해 인접국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기구와 이해 당사국과 공조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엄재식 위원장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원자력계의 최대 국제 행사인 IAEA 총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IAEA와 회원국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은 오는 16일 IAEA 한국 대표 기조 연설을 통해,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IAEA와 회원국에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차관을 중심으로 원안위, 외교부 등 범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만나 방사능으로부터의 안전 확보에 있어 IAEA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최적화된 방법을 찾도록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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