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2분기 안전신고가 지난해 대비 3배 증가된 5만 2470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안전신고 포상제'를 운영해왔다.
신고 내용은 도로파손, 공사장 낙하물 위험 등 생활 속 위험요소나 안전분야 개선사항 등이다.
중랑구 시민이 신고한 아파트 입구에 파손된 빗물받이는 현장 확인 후 보수됐다.
보도의 튀어나온 철근과 어린이공원 흔들다리의 날카로운 부속물 등도 보수 요청돼 수리했다.
노원구에서 만난 윤모(52)씨는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파손된 신호등과 끊어진 전선 등 정비 신고와 같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들도 포함됐다.
한 시민은 휠체어가 다니기 편하도록 인도 높이를 조절해 달라고 제안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시는 우수 10명(20만원)과 장려 192명(3만원)을 선정해 포상했다.
김기현 시 안전총괄과장은 "안전신고 포상제는 시민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