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추석을 맞아 지인을 사칭하는 스미싱을 주의하라고 4일 당부했다. ⓒ 과기정통부
▲ 정부가 추석을 맞아 지인을 사칭하는 스미싱을 주의하라고 4일 당부했다.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이 택배 배송 확인, 소액 결제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이스피싱, 전자상거래 사기, 기타 다양한 사기에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지난 7월까지 탐지된 스미싱은 전년 동기간 대비 21.5% 증가했다. 특히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357.3% 증가했다.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문자 속 링크를 통해 받지 않고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3사(SKT, KT, LGU+)와 협력해 5일부터 5360여만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불법스팸 대응센터(☎118)에 신고하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악성코드 제거 방법 등을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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