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수상구조대원들이 100일간의 활동을 마쳤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 119수상구조대원들이 100일간의 활동을 마쳤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월 31일 100일 간의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을 마무리하며, 올해도 119시민수상구조대가 활동하는 7개 해수욕장 운영구간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1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된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 물놀이 허용구역에선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119수상구조대원 187명이 부산 7개 해수욕장에 24시간 상주하며 안전관리에 나섰다. 의용소방대원 123명과 자원봉사자 300명, 민간구조대원 138명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을 보탰다.

119수상구조대원의 주요 임무는 피서객 안전확보와 인명구조다.

수상구조대원은 대학에서 수난 구조와 응급처치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위주로 선발하고, 배치하기 전 수상구조와 심폐소생술 등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119수상 라이프가드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완벽한 구조활동을 위해 제트스키를 비롯한 동력수상구조장비도 운영했다. 

올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수영 미숙 등으로 통제선 밖으로 떠밀려 간 입욕객 등 550명을 구조했고, 조개껍질과 유리조각에 베이거나 바위 등에 긁혀 상처를 입은 1535명을 응급처치 했다. 이중 상태가 중한 49명은 인근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 일대 해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해파리에 쏘인 입욕객이 119명으로, 지난해(105명)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양승룡 119수상구조대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해수욕장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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