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 올해 전 세계 가장 안전한 도시 8위에 올랐다. ⓒ 서울시
▲ 서울이 올해 전 세계 가장 안전한 도시 8위에 올랐다. ⓒ 서울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서울이 8위를 차지했다.

29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안전한 도시 지수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직전 순위보다 6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EIU는 2년마다 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은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평균 87.4점(100점 만점)을 얻으며 공동 8위에 올랐다.

일본 도쿄는 92점을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를 지켰다. 2015년부터 EIU가 보고서를 발표한 이래 올해로 3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수도 싱가포르와 일본의 오사카가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17년 보고서에서 9위였던 홍콩은 올해에는 20위로 밀려났다.

미국 워싱턴DC는 직전 보고서에서 23위였으나 올해는 7위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31위와 3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60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보건·기반시설·개인 안전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도시의 안전 순위를 결정했다.

서울은 4개 부문 가운데 보건 안전 항목에서 3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각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도시들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전담 사이버 보안팀, 지역사회 기반 경찰 순찰과 재난 연속성 계획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편집장 콘도 나카는 "전반적으로 부(富)가 안전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나, 도시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수준도 소득만큼이나 도시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의 라고스가 60위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59위를 기록했다.

EIU의 '안전한 도시 지수' 보고서는 일본 통신·전자기기 업체인 NEC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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