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가을철 연안·소형선박 통항량 증가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다.

가을철은 성어기를 맞아 조업하는 어선이 늘어나고 추석연휴로 인해 연안·소형선박의 통항량이 증가한다.

또한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라 해양사고의 발생 위험이 사계절 가운데 가장 높다.

해수부는 사고 예방을 위해 '해역 안전관리와 선박관제 강화', '취약선박 점검·관리' 등을 추진한다.

선박 통항량 증가에 대비해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항로표지 정비 등의 통항환경 위험요인을 개선한다.

선박운항자 등에게 사고·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어선과 연안 선박 등에 대한 집중관제를 실시한다.

법정항로, 교통안전 특정해역 등 선박 밀집되는 해역에서는 항법위반, 음주운항 등 해상교통질서 위해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여객선, 어선 등 선박 종류별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어선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자체와 검사기관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상악화에 대비해 선박 출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악화 대응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황의선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항자가 안전운항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상정보를 항상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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