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현장에 설치된 근로자 쉼터 ⓒ 서울시
▲ 건설현장에 설치된 근로자 쉼터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기상청에서 실시한 '폭염 영향예보제'를 시가 발주한 건설현장에 도입해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폭염예비단계인 관심단계부터 공사현장에 살수량을 늘리고 그늘막과 대형선풍기 등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온열질환자를 사전확인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폭염경보시에는 실외작업을 중지, 실내작업으로 전환하고 38도 이상인 경우는 공사를 중단하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지난 7월말부터 8월말까지를 혹서기 폭염 집중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공사장을 3회 이상 수시 점검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토록 했다.

폭염경보는 올해 8월말까지 13회 발령돼 서울시 발주 60개 건설현장 4604명의 근로자 가운데 962명은 실내작업으로 전환했다. 3642명은 오후 2~5시에 실외작업을 중지했다. 

김승원 시설국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건설현장 여건에 맞게 작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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