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오는 26부터 2주 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제6회 여수 국제 해양법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해양법 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해수부와 박람회재단이 개발도상국의 해양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77개국 26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UN총회에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등 국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해양법아카데미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0개국의 해양 분야 공무원, 연구원 등 50명이 참석한다.
교수진으로는 토마스 H. 하이다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가브리엘 궤츠 완리 유엔 해양법국 국장, 제임스 크라스카 미국 해군대학 국제법센터 교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정책 전문가 12명이 초빙됐다.
이번 해양법아카데미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해양안보, 심해저 자원 개발 등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해양경계 획정, 어업, 항행과 관련된 해양법 가상사례 분석, 해양경찰교육원과 해양안전 교육시설 등의 견학도 실시한다.
김광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해양법아카데미가 세계 해양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