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소방서 정학길 대장 폭염에 '구슬땀'
폭염 속에 대원들과 노인정과 소외계층을 방문해 소방안전 교육을 하는 리더가 있다.
대전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정학길(60)씨. 그는 '찾아가는 의용소방대'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대원들과 노인정과 지역 소외계층을 방문한다.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 교육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통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을 전파하고 있다.
'찾아가는 의용소방대'를 결성한 정 대장은 올해만 6회에 200여명을 교육했다.
정 대장은 19일 오후 2시 남성의용소방대 6명과 서구 태평교 쉼터를 방문했다. 40명의 어르신·장애인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정 대장은 "교육 시간에 시민들에게 환호의 박수를 받아서 신나는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평소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 쌀을 기증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는 정 대장은 소외된 계층을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등 생활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는 "열정적으로 배우는 어르신들에게 감명을 받아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연합의용소방대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정 대장은 소방활동지원, 대시민안전교육과 지역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찾아가는 생활안전강사,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 등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교육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