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단속을 통해 압수한 가짜 성 의약품 ⓒ 해경청
▲ 해경이 단속을 통해 압수한 가짜 성 의약품 ⓒ 해경청

해양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국제범죄 집중 단속을 펼쳐 193건을 적발, 30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7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검거건수는 73%, 검거인원은 40% 증가했다. 올해 국제범죄 검거건수가 증가한 것은 해양경찰이 통계 분석을 통해 권역·시기별 집중 단속을 펼쳤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밀수, 밀입국, 출입국사범 등 국경침해 범죄가 55%로 가장 많았고, 불량 해양안전용품 유통 등이 22%였다.

단속을 통해 가짜 성기능 의약품을 밀수한 중국인 A씨 등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통해 319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수입·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윤만 외사과장은 "바닷길을 이용한 국제성 범죄를 추적해 범죄 원천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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