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석상옥(왼쪽)·박규수 대표이사 ⓒ 과기부
▲ 8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석상옥(왼쪽)·박규수 대표이사 ⓒ 과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9년 8월 수상자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이사와 '대경피앤씨' 박규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을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이사는 맵 클라우드(Map Cloud) 기반의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브레인리스 로봇(Brainless Robot) 기술을 개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맵클라우드란 자율주행로봇이 클라우드 서버의 데이터에 접속해 주행경로를 계획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5세대 이동통신망을 활용,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컴퓨터를 본체 밖으로 이동해 통신망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석상옥 대표이사는 고정밀 지도를 대신 제작해주는 로봇, 값싼 센서만으로 원활하게 실내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등 40건 이상의 로봇 특허를 출원해 서비스 로봇 대중화를 이끌었다.

지난 1월 미국 무선 전화통신 연구 기업인 퀄컴(Qualcomm)사와 협력으로 진행된 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 시연은 서비스 로봇의 제작·유지 비용은 절감하면서 성능은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석상옥 대표이사는 "누구나 로봇 서비스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대경피앤씨' 박규수 대표이사는 제약·화장품용기 분야의 연구를 통해 디자인, 금형, 제품생산기술 개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첨단 제약용기 개발과 생산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높은 초기 투자비와 장기간의 개발 일정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박규수 대표는 제약·화장품 용기의 정확한 치수와 이물질·스크래치방지 기술의 정확도를 99%이상 확보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불량률을 낮춰 용기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개발된 가공·조립기술 등을 국내 중소기업에 전파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용기 산업의 분석 기술 역량을 발전시켰다.

박규수 대표는 "제약·화장품 생산회사와 협력해 세계 최고의 용기생산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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