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양화한강공원 선유교 주변에 상록수 2763 그루를 심었다. ⓒ 서울시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양화한강공원 선유교 주변에 상록수 2763 그루를 심었다. ⓒ 서울시

서울시가 한강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숲을 만들었다. 이촌한강공원, 이촌~난지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양화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곳이다.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은 전문가의 자문과 회의를 거쳐 남부 지역에서 사는 대나무를 심었다.

지난 5월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대나무 숲은 도심보다 피톤치드를 7배가량 더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백 숲과 비교했을 때도 피톤치드 농도가 상당해 산림치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촌~난지한강공원은 시가 2017년부터 조성해 온 한강 동서 40㎞ 길이의 '미루나무 백리길'에 6㎞를 추가해 완성시킨 숲길이다.

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 주변으로 578 그루의 조형수와 그늘목 등을 심었다. 인근 달빛광장의 반달녹지엔 조형 소나무를 심었다. 자전거 도로변은 그늘목을 심어 한강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양화한강공원은 선유교 주변으로 2763 그루를 심어 올림픽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먼지 등을 막을 수 있는 완충숲으로 조성했다. 특히 미세먼지‧소음 저감에 효과가 높은 상록수종인 잣나무, 소나무 등을 심었다.

페스티벌이 많은 난지한강공원은 1468 그루를 심어 그늘 쉼터를 마련했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 특성에 맞는 숲을 조성해 휴식장소를 확충하고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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