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광릉을 방문한 시민들이 숲길을 걷고 있다. ⓒ 문화재청
▲ 남양주 광릉을 방문한 시민들이 숲길을 걷고 있다. ⓒ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5일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해 조선의 궁궐과 종묘, 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예전에는 광복절 하루만 무료 개방하던 것과는 다르게 10일부터 25일까지를 '광복절 기념기간'으로 정해 16일 동안 무료 개방한다.

올해 광복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누구나 조선의 궁궐, 종묘, 왕릉에서 임시정부와 광복절의 뜻을 기념하고, 국권 회복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하계 휴가철인 만큼 국내 관광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개방하는 곳은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4대궁과 종묘, 조선 왕릉이다.

이 기간 중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 관람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모든 궁능에서는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무료개방 기간 중에라도 '창덕궁 달빛기행'과 '창덕궁 후원 관람' 등 예약제 관람과 궁능의 정기휴일은 개방이 제외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광복절 기념 무료개방으로 많은 시민이 고궁과 왕릉을 돌아보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민족 선열들을 기리는 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