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제공

▲ 빈집 활용 프로젝트 사업 구조도 ⓒ 서울시
▲ 빈집 활용 프로젝트 사업 구조도 ⓒ 서울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고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5월 3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성북·종로·은평·서대문·강북구 등의 빈집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1차 사업자를 공모해 업체 4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정릉동, 동소문동7가, 연희동, 부암동의 저층주거지에서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매입했다. 매입 후 민간 사업자에게 저리로 임차해 임대주택을 건립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최장 10년 동안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할 방침이다.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만들기(정릉동·종로구 창신동), 마을과집(동소문동7가·은평구 갈현동), 민달팽이(연희동·강북구 미아동), 한솔아이키움(부암동·강북구 미아동) 등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임대주택은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 빈집의 우범화 방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복지 강화, 지역재생을 통한 저층주거지 활력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방치된 빈집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올 하반기에도 사회주택 공급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가 인근, 교통 요지 등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의 입주 수요가 있는 부지는 '빈집활용 사회주택'으로 우선 공급한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사회주택으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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