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나무 210만 그루 심기 사업으로 동부간선도로에 조성할 녹지(오른쪽) ⓒ 서울시
▲ 서울시가 나무 210만 그루 심기 사업으로 동부간선도로에 조성할 녹지(오른쪽) ⓒ 서울시

하루 평균 25만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올림픽대로에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 등 3개 자동차 전용도로에 2022년까지 2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존 녹지나 휴식처 등에 조성했던 도심 숲을 자동차 전용도로에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별로 160억원을 투입해 210만 그루를 심는다. 올해 안에 17만6000 그루, 2020년 73만3000 그루, 2021년 48만7000 그루, 2022년 70만4000 그루 등 210만 그루가 심겨진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는 서울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지정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수종·식재방식'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적합한 수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아스팔트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은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계절을 고려해 적합한 나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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