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수상안전체험실에서 생활용품을 활용한 구조방법을 가르친다. ⓒ 서울시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수상안전체험실에서 생활용품을 활용한 구조방법을 가르친다.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생존수영법, 응급처치법 등을 가르쳐주는 수상안전체험교실을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수영장에서 연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 5월 29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계기로 '생존수영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자신의 키보다 깊은 물속에 들어가 구조하는 방법, 수영에 미숙한 사람이 극한상황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위해 특별 체험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5년 동안 물놀이 익사사고는 165명 가운데 123명이 7~8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수영 미숙이 30.9%로 가장 많고, 안전부주의 21.8%, 음주수영 17%, 튜브전복 9.7% 등 순이었다.

10대 이하가 30.4%로 가장 많아 생존수영법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28.4%, 10대가 23.7%, 20대가 20%, 40대가 12.1% 등의 순이었고, 10세 미만도 6.7%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잎새뜨기, 해파리뜨기, 새우등뜨기 등 생존수영과 페트병, 과자봉지,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한 구조체험, 응급처치(CPR) 요령 등을 교육한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최소한 5분 이상 물에 떠있는 생존수영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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