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바다 안전 체험 교실에 참석한 어린이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 해경청
▲ 지난 30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바다 안전 체험 교실에 참석한 어린이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 해경청

해양경찰청은 지난 30일 오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부모가정 어린이등 100여명과 1일 바다 안전 체험교실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문화 확산, 한부모가정에 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건강가정원은 행사에 참여할 한부모가정을 추천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들이 다양한 바다 생물 체험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성대훈 해경청 대변인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구명조끼 올바르게 입기, 구명환 던져 인명 구조하기, 심폐소생술 등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주제로 체험형 교육에 나섰다.

홀로 자녀를 키우며 해양경찰관이 된 여수해양경찰서 오윤기 순경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한부모가정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 순경은 "딸 아이와 둘이서 생활하며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채용시험을 준비했다"며 "한부모가정 지원이 해양경찰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만큼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바다생물을 관람하고,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연주회를 감상했다.

성대훈 대변인은 "한부모가정이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생애주기별 해양안전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바다에서 안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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