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리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환경부
▲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리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환경부

어느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왔다. 아직 어디를 가야할지 정하지 못했거나, 해외여행은 부담스럽다면 이곳은 어떨까? 가족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7선을 환경부가 소개했다.

바로 소백산 남천계곡,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평창 어름치마을, 영양, 창녕 우포늪, 제주도 등이다.

캠프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국립공원 소백산 남천계곡과 덕유산을 추천한다. 이 두 곳에 가면 야영장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소백산 남천야영장에 가면 '천연림과 함께하는 남천계곡' 프로그램에서 도보여행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토요일마다 심야 영화를 틀어준다. 남천 야영장 인근에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지어진 온달 문화관광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이 있어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다.

▲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 환경부
▲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 환경부

덕유산 덕유대야영장은 밤에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야영장 인근에는 무주 반디별 천문과학관과 머루와인 동굴이 있다. '덕유산도 식후경'이라고 머루가 유명한 무주에서 머루소스 탕수육을 맛볼 수 있다.

바다와 계곡을 즐기는 가족은 한려해상생태탐방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이 제격이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만지도로 떠나는 국립공원 명품여행'을 운영한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 풍란향기길을 걸을 수 있고,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도 재미 포인트다. 몽돌 해변에서 바다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선한 해산물과 전복라면을 맛볼 수 있다.

▲ 제주 동백동산에서 관광객이 숲길을 걷고 있다. ⓒ 환경부
▲ 제주 동백동산에서 관광객이 숲길을 걷고 있다. ⓒ 환경부

도전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평창 어름치마을을 추천한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동강유역에는 동강래프팅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옛길 칠족령도 걸을 수 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탐사형 동굴인 백룡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영양에 가면 밤하늘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에서는 별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자리 영상과 천체 망원경 별보기, 반딧불이 체험 등이 준비됐다.

낮에는 생태공원사업소 인근 수하계곡에서 물놀이와 토종 민물가재도 관찰할 수 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는 '고기잡이 배타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을 통해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도 이용할 수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 선흘1리 동백동산과 서귀포시 효돈천, 하례리 마을에서 '시골여름방학'을 즐길 수 있다.

제주 동백동산에서는 주민의 이야기와 돌담길 걷기, 밤에는 야간물놀이와 서우봉 일몰산책을 즐길 수 있다.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에서는 마을해설사와 동행하는 탐방, 고살리 숲길 걷기, 감귤점빵 등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 등 제주의 문화와 주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국립공원사무소 22곳과 생태관광지역 26곳에서 여름방학 과정이 진행된다.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탐방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가 소개한 생태관광 추천지역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체험하는 관광이다. 도심 지역에서 자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자녀가 있다면, 일단 생태관광 7선부터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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