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무너진 복층에 깔린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 연합뉴스 TV
▲ 소방대원이 무너진 복층에 깔린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 연합뉴스 TV

광주에 있는 한 클럽에서 2층 천장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참가한 미국인 선수 2명 등 외국인 4명도 다쳤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2시 2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에서 건물의 2층 복층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다. 위층에는 극장 등이 있고, 2층에 있는 클럽에서만 사상자가 발생했다. 클럽은 감성주점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2층 높이가 바닥에서 2.5m였고 7~8평 크기 였다고 밝혔다.

소방청 관계자는 "작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려 무너진 것 같다"며 "복층철골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장에 설치된 CCTV에 따르면 클럽에는 370여명이 있었다.

복층 천장이 내려앉고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위에 있던 손님들이 깔렸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2시 39분쯤 신고를 접수, 6분이 지난 2시 45분쯤에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는 오전 3시 35분에 완료했다.

소방대원 235명과 소방차 26대가 동원돼 오전 2시 56분쯤 대응2단계를 발령해 수습했다.

소방청은 오전 5시 16분쯤 대응 1단계로 낮추고 오전 6시 28분쯤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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