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평균 80%가 여름철(7~9월)에 음식점에서 주로 어패류를 섭취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 등에 의해 감염된다.
환자수의 평균 64%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발생했다.
비브리오 식중독·패혈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보관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씻은 뒤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해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로 인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와 단계별 대응요령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와 웹페이지(vibrio.foodsafrtykorea. go.kr/main)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vibrio.foodsafetykorea.go.kr/m/mai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의 식중독 예방요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